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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책나눔' 책을 받은 중학생의 편지

해피리딩 2010. 1. 2. 12:37
('희망의 책나눔' 책을 받은 학생 중 한 명이 연말을 맞아 편지를 보냈는데 함께 나누고 싶어 올립니다. '희망의 책나눔' 사업은 2009년에 220명에게 스무 권씩의 책을 보냈고, 올해는 좀더 많은 아이들에게 보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행복한아침독서 선생님들께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에 재학중인 ***입니다.
요즘 날씨가 매우 쌀쌀한데 잘 지내시죠?
저는 요즘 선생님들이 보내주신 책을 보면서 아주 잘 지내고 있어요. 원래는 제가 책을 잘 안읽었는데....
중학교 올라와서 아침자습시간이 되니깐, 할 게 없어서 선생님께서 읽으라는 책들을 읽어보았습니다. 한번두번 보니 점점 빠져들게 되더라구요.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니깐 점점 책이 좋아지게 되었어요.
선생님들께서 저에게 보내주신 책 한 권 한 권이 저에게 참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책이 조금씩 쌓이니까 뿌듯하기도 하고 친구들하고 바꿔보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가끔 친구들이 물어보기도 해요. "이런 책 어디서 추천받았어?" 하고요.
그러면 저는 "착한 어른들이 주셨어"라고 합니다.

선생님들이 보내주신 책중에 <스프링벅>이라는 책에서

"그대여. 꿈을 꾸어라.
언젠가 그 언젠가 그대는 꿈이 이루어져 있다는 걸 알게될거야.
그대여. 꿈을 꾸어라.
누가 뭐래도, 아무리 힘들어도 꿈이 있어 세상은, 산다는 건 즐겁다네."

라는 구절이 정말 마음에 와닿았어요. 마치 저에게 지금 제일 필요한 말인 것처럼요. 마지막으로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