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 대한 관심
가장 행복했던 한해의 끝자락에서(노사모2002-12-31 10:20)
해피리딩
2009. 8. 14. 02:07
잊지못할 한 해가 이제 저물어갑니다. 선거 끝나자마자 일하지 못한 것을 메꾸려고 열흘동안 회사 일을 열심히 했습니다. 12월을 마감하고 모처럼 편안한 느낌을 가지고 게시판에 들렀습니다. 좋은 글들이 많이 있네요. 며칠간이었지만 가급적 노사모를 외면하려 했는데 쉽지 않더군요. 많이 배운 한해였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살아가는 자세에 대해, 그리고 역사를 만들어가는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덕분에 제 사고의 폭이 아주 넓어졌습니다. 감사한 일이지요. 노사모의 진로에 대해 많은 분들이 고민하고 있는줄 압니다. 저도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는데 딱 결론이 나오지는 않네요. 너른들님의 제안을 보고 참 좋은 생각으로 여겨집니다. 아뭏든 최선의 결론을 도출해 내었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영광스러웠던 고파노사모 사무국장직을 그만두려 합니다. 제가 원래 관심을 가지고 있던 어린이문화운동 일을 다시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치개혁이나 언론개혁 등 우리 사회가 이뤄야만 할 개혁의 과제가 많이 있지만 여기에는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으시니 훌륭히 잘 해내실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어린이문화운동 분야는 관심을 가지신 분들이 아주 적은 편이라 제가 가진 조그만 힘이나마 그쪽에 보태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한 사회의 진보는 이렇게 다양한 분야가 함께 발전하면서 이뤄지는 것이란 믿음을 가집니다. 1월중에 노사모의 진로에 대한 전자투표가 이루어지면 그 즈음해서 고파노사모 정모를 가졌으면 합니다. 그때까지 많은 의견들을 내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름다운 2002년의 마지막 날을 잘 보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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