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독서운동 시행 5주년과 <아침독서신문> 50호 발간 축하 잔치 인사말
(지난 6월 5일에 있었던 아침독서운동 시행 5주년과 <아침독서신문> 50호 발간 축하
‘제1회 행복한아침독서 회원의 날’ 잔치때 드린 인사말입니다. 행사에 못오신 회원님들을 위해 올립니다.)
아침독서운동 시행 5주년과 <아침독서신문> 50호 발간을 맞이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아침독서운동은 ‘우리의 노력으로 한 명의 아이라도 책과 함께 자라게 할 수 있다면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는 소박한 생각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아침독서운동의 지난 5년을 돌이켜보면 한 발짝 한 발짝이 정말 기적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코 어려운 일이 없었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제 삶에서 가장 찬란한 시기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함께 하셨기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아침독서신문> 50호를 준비하면서 2면에 실을 감사의 글을 쓰는 데 지면이 모자랄 정도로 고마운 분들이 많았습니다. 시간상 일일이 말씀드리지는 못하지만 정말 많은 분들의 마음이 한데 모였고, 그 마음들이 우리 사회에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는 얘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한 사람이 꾸는 꿈은 꿈이지만 여럿이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고 합니다. 지난 5년동안은 이 말을 몸으로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행복하게 책을 읽을 수 있게 하자’는 꿈을 많은 분들이 함께 꾸었고, 이제 조금씩 그 꿈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도 갈 길은 멉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아름다운 꿈을 함께 만들어간 소중한 경험이 있기에 확신을 갖고 이 길을 함께 갈 수 있습니다.
행복한아침독서는 지난 5월말에 노동부에서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았습니다. 독서와 도서관과 관련해서는 유일한 사회적기업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사회적기업 인증은 행복한아침독서가 우리나라 독서운동의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오늘 행사는 행복한아침독서가 1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새로운 꿈을 펼칠 2기를 시작하는 의미 있는 행사입니다. 화창한 토요일 오후에 기꺼이 시간을 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행복한아침독서는 여러분들이 주신 사랑과 기대를 늘 가슴에 명심하고 ‘아이들이 행복하게 책을 읽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사)행복한아침독서 이사장 한상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