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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삶] 2012년 3월호 “행복한 책으로 행복한 사회를”

해피리딩 2013. 1. 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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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에서 발간하는 <책과삶> 2012년 3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책과삶2013년2월대표인터뷰.pdf

아침독서운동 펼치는 (사)행복한아침독서
“행복한 책으로 행복한 사회를”

정확히 말하자면 출판사도 신문사도 아니다. 그럼에도 누구보다 좋은 책과 신문을 펴내는데 앞장선다. 매일 아침을 한 권의 책으로 시작하는 행복을 함께 느껴보길 권한다. 국내 최초로 아침 10분 독서운동을 펼치며 ‘독서 통한 교육 격차 해소’라는 사회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사)행복한아침독서의 행복한 책들을 만나보자.

독서운동 펼치는 사회적기업
(사)행복한아침독서의 역사는 2004년 문을 연 ‘어린이도서관연구소’라는 한상수이사장의 개인 연구소에서 시작되었다. 출판 일을 하던 한 이사장이 어린이 도서관을 만들면서 처음 독서운동에 발을 딛게 되었고 아침독서운동을 진행하면서 비영리 시민단체인 (사)행복한아침독서로 발전했다. 한 이사장은 “아이들에게 책 읽는 환경만 갖춰준다면 자연히 책과 가까워진다”는 믿음이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아침독서운동을 시작했다.

아침독서운동은 학교에서 아침자습시간에 학생과 교사가 함께 최소한 10분이라도 책을 읽자는 운동이다. “모두 읽어요, 날마다 읽어요, 좋아하는 책을 읽어요, 그냥 읽기만 해요” 네 가지 원칙이 있으며 순수하게 ‘그저 읽기만 하자’가 취지이자 기본 정신인 셈이다. 이밖에도 독서신문 발행, 작은도서관 사업, 더불어 리퍼도서 아울렛서점 ‘비밀의 책방’도 운영중이다.

초기에는 어려움도 있었다. ‘독서운동’이라는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기업 운영과 생활문제는 해결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지속가능해야 운동을 계속해 나갈 수 있었다. 그러던 중 《보노보 혁명》을 읽다가 처음 ‘사회적 기업’을 접하게 되었고 더 큰 지향점을 향해 사회적 기업으로의 변화를 모색했다. 그 결과 현재는 ‘사회적 가치와 수익 창출’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행복을 불러오는 책과 신문
모든 일은 책에서부터 시작했다. 출판 일을 해온 한 이사장이 가장 효과적으로 독서운동을 펼칠 수 있었던 방법 역시 책이었던 것이다. 그간 출간된 책 모두가 (사)행복한아침독서 이름으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한 이사장이 펴낸 책과 (사)행복한아침독서의 독서운동은 궤를 같이 한다.

2004년 출간된 《어린이도서관 길잡이》는 어린이 도서관을 운영하면서 쌓은 노하우가 담긴 책으로 이 책을 시작으로 도서관 컨설팅을 시작하게 되었다. 일본의 아침독서운동 사례집을 번역해 처음 소개한 《아침독서 10분이 기적을 만든다》는 본격적인 아침독서운동 활성화에 큰 힘을 실어준 책이다. 이 책을 바탕으로 전국 각지의 학교 현장에서 아침독서운동을 시작했으며 국내 사례집 《대한민국 희망 1교시아침독서 10분》을 펴낼 수 있었다.

(사)행복한아침독서의 이름을 건 책으로는 ‘초등학교 독서교육 길잡이’라는 부제를 단 《책이 좋은 아이들》과 지난 7년간 아침독서운동이 가져온 의미 있는 변화들을 그대로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집 《교실을 바꾼 아침독서 10분》이 대표적이다.

이뿐만 아니라 2005년 아침독서추진본부를 결성하자마자 맨 처음 한 일이 <아침독서신문> 창간이다. <아침독서신문>을 비롯한 4가지 정기간행물을 매월 발행하여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에 무료로 보내고 있다. 한 이사장은 “행복한아침독서를 시작한 일이 삶에서 가장 잘한 선택인 것 같다”며 “한 명의 아이라도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오랫동안 제 역할을 감당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차혜원 기자@


<한상수 이사장 인터뷰>

“독서운동으로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이 최종 목표”

수익 창출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처음부터 사회적 목적과 수익 창출을 동시에 추구하는 방식을 고민했습니다. 예를 들어 <아침독서신문>은 발행 자체로 독서운동에 기여하는 일이지만 동시에 광고를 게재하여 수익을 얻는 수익모델이기도 합니다. ‘작은도서관 사업’도 작은도서관에 대한 운영 컨설팅을 무료로 해주고 도움을 주면서 작은도서관에 도서 납품을 합니다. 이처럼 서로 윈윈하는 모델을 만들고 있습니다.

출판계는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요?
현재 출판계는 심각한 위기입니다.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야 하는데 학급문고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학급문고 활성화를 위해 학급문고용으로 보급형 도서를 만드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동안 출판계와 독서운동단체가 힘을 모으는 노력도 많이 부족했습니다. 서로 마음을 열고 힘을 합해 위기를 극복했으면 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운영하고 싶으신가요?
행복한아침독서의 역할은 출판사와 도서관의 가교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독서운동을 활성화하여 출판시장을 넓히는 역할도 담당하려 합니다. 독서운동으로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을 만드는 것이 목표인데 쉽지 않은 일이지만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책과삶2013년2월대표인터뷰.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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