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녘교회와 종교 관련 글
교통사고... 그리고 감사!(2004/11/13)
해피리딩
2009. 8. 14. 00:00
오랫만입니다.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양평에서 있었던 도서관 워크샵에 다녀왔습니다. 신문도 인터넷도 없는 산속에서 경기도내 여러 도서관에서 온 사람들과 도서관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왔습니다. 모처럼 내 자신을 돌아보게 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수요일 2시경입니다. 오전에 꼭 참여해야하는 회의가 있어서 워크샵 시작 시간에 늦게 되었습니다. 급한 마음에 서둘러서 운전을 했던 모양입니다. 미사리를 지나 양평으로 접어드는데 갑자기 앞에 차가 서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마침 길에 물이 고여있어서 그대로 미끄러져 나가더군요. 그 와중에 최대한 충돌을 피하려고 옆으로 틀었는데 결국은 신호대기중인 마티즈를 박고야 말았습니다. 신호가 없는 자동차 전용도로를 계속 달려왔기때문에 전용도로가 끝나 신호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미처 못했던 것 같습니다. 사고 내기전 순간이 정확히 기억은 안되는데 확실한 것은 애마 액센트를 사고 처음으로 사고를 냈다는 사실이지요. 비가 오는데 얼마나 당황스러웠던지. 완전히 100% 제 책임이었지요.
참으로 다행스러웠던 것은 피해자 차에 할머니 두 분이 타고 계셨는데 몸이 괜찮으셨다는 점입니다. 참 젊잖으신 분들이셨습니다. 결국 마티즈는 견인차로 견인하고 제 차는 당장 운행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어서 2박3일간의 워크샵을 마치고 일산에 와서 집옆의 카센터에 맡겼습니다.
그런데 당황스런 사고를 수습한 후에 깜빡이를 켜고 워크샵 장소에 가는데 재수가 없다는 생각보다는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계속 드는 것이었습니다. 91년에 면허를 따고 93년부터 운전을 시작했으니 만으로 11년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한 번도 사고가 없었지요. 그러면서 운전을 하면서 관성적으로 안이하게 하는 경향이 높아졌습니다. 때로는 졸기도 하고 신호위반도 가끔 하기도 하면서. 내가 이러다가 사고 한번 나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안이한 운전습관은 계속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고가 저에게 좋은 경각심을 갖게 해준 것입니다. 만약 그 순간 지원이라도 타고 있었다면 어떠했을까 하고 생각하니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인명사고 없이 차량을 수리하는 수준에서 사고가 난 것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제 저는 다시 초보운전수로 돌아가렵니다. 운전대를 처음 잡았을 때의 긴장을 항상 놓지않고 운전해야겠습니다.
우리 주님은 참 자상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니 어찌 감사가 넘치지 않을 수 있겠는지요.
동녘 교인 여러분 항상 겸허한 마음가짐으로 운전하세요. 사고 참 어이없게 난다는 것을 몸으로 깨달은 사람이 간곡하게 드리고 싶은 말입니다.
변경수
[2004/11/13 (12:53)] 참으로 다행입니다. 좋은 경험이 저에게도 큰 경험이 됩니다. 샬롬!
정경화
[2004/11/13 (21:32)] 차라는 것은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지만 참 조심해서 다러야만할 도구이지요.귀중한 권사님의 깨달음 감사합니다.우리 모두 안전운전합시다.운전은 나와 나의 소중한 가족과 타인의 생명이 달려있는 일임을 다시금 명심하겠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수요일 2시경입니다. 오전에 꼭 참여해야하는 회의가 있어서 워크샵 시작 시간에 늦게 되었습니다. 급한 마음에 서둘러서 운전을 했던 모양입니다. 미사리를 지나 양평으로 접어드는데 갑자기 앞에 차가 서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마침 길에 물이 고여있어서 그대로 미끄러져 나가더군요. 그 와중에 최대한 충돌을 피하려고 옆으로 틀었는데 결국은 신호대기중인 마티즈를 박고야 말았습니다. 신호가 없는 자동차 전용도로를 계속 달려왔기때문에 전용도로가 끝나 신호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미처 못했던 것 같습니다. 사고 내기전 순간이 정확히 기억은 안되는데 확실한 것은 애마 액센트를 사고 처음으로 사고를 냈다는 사실이지요. 비가 오는데 얼마나 당황스러웠던지. 완전히 100% 제 책임이었지요.
참으로 다행스러웠던 것은 피해자 차에 할머니 두 분이 타고 계셨는데 몸이 괜찮으셨다는 점입니다. 참 젊잖으신 분들이셨습니다. 결국 마티즈는 견인차로 견인하고 제 차는 당장 운행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어서 2박3일간의 워크샵을 마치고 일산에 와서 집옆의 카센터에 맡겼습니다.
그런데 당황스런 사고를 수습한 후에 깜빡이를 켜고 워크샵 장소에 가는데 재수가 없다는 생각보다는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계속 드는 것이었습니다. 91년에 면허를 따고 93년부터 운전을 시작했으니 만으로 11년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한 번도 사고가 없었지요. 그러면서 운전을 하면서 관성적으로 안이하게 하는 경향이 높아졌습니다. 때로는 졸기도 하고 신호위반도 가끔 하기도 하면서. 내가 이러다가 사고 한번 나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안이한 운전습관은 계속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고가 저에게 좋은 경각심을 갖게 해준 것입니다. 만약 그 순간 지원이라도 타고 있었다면 어떠했을까 하고 생각하니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인명사고 없이 차량을 수리하는 수준에서 사고가 난 것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제 저는 다시 초보운전수로 돌아가렵니다. 운전대를 처음 잡았을 때의 긴장을 항상 놓지않고 운전해야겠습니다.
우리 주님은 참 자상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니 어찌 감사가 넘치지 않을 수 있겠는지요.
동녘 교인 여러분 항상 겸허한 마음가짐으로 운전하세요. 사고 참 어이없게 난다는 것을 몸으로 깨달은 사람이 간곡하게 드리고 싶은 말입니다.
변경수
[2004/11/13 (12:53)] 참으로 다행입니다. 좋은 경험이 저에게도 큰 경험이 됩니다. 샬롬!
정경화
[2004/11/13 (21:32)] 차라는 것은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지만 참 조심해서 다러야만할 도구이지요.귀중한 권사님의 깨달음 감사합니다.우리 모두 안전운전합시다.운전은 나와 나의 소중한 가족과 타인의 생명이 달려있는 일임을 다시금 명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