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 다이어리 7] 행복한책방 3년,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시간 한상수(행복한책방 대표) 2020. 06. 행복한책방 로고 행복한책방이 첫 발걸음을 뗀 게 2017년 2월이니 이제 만 3년이 조금 넘는 시간이 흘렀다. 책방을 소개하는 글을 쓰기 위해 오랜만에 책방을 열면서 초창기에 보냈던 초대장을 꺼내 보았다. “책방에 발을 딛는 매 순간이 설렘으로 가득한 공간, 책과 사람이 만나는 마을 사랑방이고 싶습니다.” 3년이 넘은 지금, 첫 마음처럼 책방 이용자들에게 우리 책방이 과연 설렘으로 가득한 공간이 되었을지 궁금하다. 책방 소개글에 필요하다는 핑계를 대고 이용자들에게 행복한책방이 본인들에게 어떤 존재인지와 책방이 생긴 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물어보았다. 그중에서 초등학교 6학년 아이는 “행복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