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전망에 대한 신문의 분석은 무척 우울하게 합니다. 그동안 총선 전망에 대해 다소 안이하게 생각했었는데 위기의식을 심각하게 느낍니다. 심각한 위기입니다. 사태가 아주 심각합니다. 탄핵에 대한 분노가 전국을 휩쓸었던 때가 불과 2주일 전인데 국민들은 벌써 이를 오랜 일로 여기나 봅니다. 탄핵은 지금도 진행중인데... 이제 선거는 불과 3일 남았습니다. 남은 기간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그냥 손놓고 있기에는 너무 후회스러울 것 같습니다. 탄핵을 자행한 자들이 또다시 의회권력을 잡고 이 나라를 좌지우지할 상황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순 없습니다. 지금 필요한 일은 사그라진 탄핵 이슈를 다시 살리는 일입니다. 국민의 기억속에서 사라진 탄핵을 다시 기억하게 하고 그들을 심판할 마음을 가슴깊숙이 심어주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한겨레신문을 보니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탄핵은 지금도 진행중'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자발적인 1인시위가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일을 우리 고파에서도 함께 했으면 합니다. 제가 먼저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중요하게 처리할 일들을 처리하고 팻말을 만든 다음 내일과 모레 이틀간 1인시위를 하겠습니다. 어린이도서관 푸른꿈이 있는 후곡마을에서 시작해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서있겠습니다. 아는 사람이 있는 곳에서 하는 것이 쑥스럽긴 하지만 효과가 있겠지요.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했습니다.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아무 것도 안하고 있기에는 역사가 저를 부끄럽게 할 것 같습니다. 동참하실 분이 계시면 큰 힘이 되겠지요. 이 일에 대해 의견이 있으신 분은 좋은 의견을 내어주십시오. 적어도 수요일 하루만이라도 월차를 내어서라도 자신이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어떤 일이라도 함께 합시다. 저도 뒤늦게 학교다니고 있는데 수요일에는 빠질 생각입니다. 제가 참 좋아하고 존경하는 고파 노사모님들처럼 저도 제가 살아온 시간에,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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