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독서신문에 쓴 글

[15호-2007.1]2007년, 아침독서운동의 내실을 다지는 한 해가 되기를

해피리딩 2010. 11. 21. 06:39

2007년, 아침독서운동의 내실을 다지는 한 해가 되기를


2007년은 우리나라에서 아침독서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3년째를 맞는 해이다. 2005년 3월에 시작된 아침독서운동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학교 현장에서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독서교육 방안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국민일보(2006년 7월 19일자)는 대구교육청의 경우 관내 초·중·고등학교 410개교 전체, 충남교육청은 745개 초·중·고등학교 중에서 92%,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1,050개 초등학교 중에서 90%, 광주교육청은 관내 초·중학교의 70% 정도가 아침독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하였다.

대구교육청은 아침독서운동의 효과를 전국학교도서관대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였으며,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06년 9월에 ‘제12회 독서문화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면서 타 시도교육청의 관심을 받았다. 또한 KBS 9시 뉴스를 비롯한 여러 언론매체에서 아침독서운동을 소개하면서 학교 현실에 맞는 독서교육 방안을 고민하던 많은 교사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올해는 아침독서운동이 시작 3년째를 맞는다. 지금까지 언론의 호의적인 보도와 교육청의 적극적인 추진이 아침독서운동의 확산에 일정 역할을 하였다면, 이제부터는 이 운동이 일시적인 바람에 그치지 않고 학교현장에서 의미 있는 독서운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교사, 학생, 학부모, 교육당국, 기업, 언론사, 시민단체 등이 한마음이 되어 노력할 때가 아닌가 싶다.

그런 점에서 아침독서추진본부에서는 아침독서운동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만큼 그 동안에 드러난 문제점들을 점검하고, 이 운동이 내실 있고 지속적인 독서운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아침독서운동이 결실을 맺는 데 필요한 학급문고 양서 확충, 도서구입 예산의 확대, 학교도서관 전임자 확보 등 학교의 독서환경 개선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