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이 가을입니다. 무엇보다 풍성함이 좋고, 높은 하늘과 시원한 바람, 그리고 단풍이 참 좋지요. 그러기에 가을을 살아가는 일은 참 행복하기만 합니다.
제가 가을을 즐기는 방법은 아주 소박합니다.
우선 가벼운 산행입니다. 사무실이 있는 파주출판단지에는 심학산이라는 아주 작은 산이 있습니다. 특별한 약속이 없는 날이면 점심시간에 1,500원짜리 김밥 한 줄과 물을 사들고 산에 올라갑니다. 어떨 때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인 사과 한 알도 가져가는 호사를 부리기도 하지요. 산에서 먹는 사과가 아주 맛있거든요.
심학산 중간쯤 올라가면 작은 바위가 있는데 여기에서 김밥을 까먹고 정상에 올라갔다 내려오면 딱 한 시간이 걸립니다. 새소리와 바람소리, 숲 고유의 냄새를 음미하며 먹는 점심은 정말 행복한 시간이지요. 자연이 살아 있고, 내가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참 좋은 시간입니다.
가을을 즐기는 또하나의 방법은 자전거 타기입니다. 자전거 타기는 아무때나 할 수 있지만 제 경험상 가을에 타는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밀린 책도 읽어야 하고 할 일이 많은데도 자전거를 타고 싶어 다 미뤄두고 집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호수공원으로 갑니다. 호수공원에는 산책길로 메타세콰이어를 조성해 놓은 곳이 있는데 여기를 지날 때면 자전거에서 내려 걸어갑니다. 호수공원을 다 돌면 대략 4km 정도 되는데 시간이 있으면 두 바퀴를 돌고, 없을 때에는 한 바퀴를 돕니다. 이렇게 아침에 한 시간 정도 자전거를 타면 몸이 아주 가벼워지고 하루를 기분좋게 시작할 수 있지요.
출근해서도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를 타고 다닙니다. 파주출판단지의 업무 반경이 걸어다니기에는 약간 멀고 차 타고 다니기는 아까운 거리라서 자전거를 타고다니는 게 가장 좋습니다.
세번째는 걷기입니다. 가을은 참 걷기에 좋은 계절이지요. 가능하면 많이 걸으려 하고, 기회를 봐서 요즘 유행하는 올레길을 가려고 호시탐탐 기회만 보고 있지요. 지난 9월에 제주도에 일이 있어 가게 되어 제주 올레길을 걸을 기회가 있었는데 너무 좋더군요. 지리산 둘레길이 참 좋다고 하니 조만간 찾아가보려 합니다. 물론 먼 곳만 고집할 필요가 없겠지요. 이런 길들은 큰 맘을 먹어야 갈 수 있으니 평소에는 집 근처에서 좋은 산책길을 찾아 걷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쓰다보니 독서가 가장 나중으로 밀렸네요. 명색이 독서운동을 하는 사람이 좀 그렇지요. 물론 가을은 책 읽기에도 아주 좋은 계절이지요. 요즘에는 읽고싶은 책, 읽어야 하는 책이 밀려있어 부지런히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일이 많아 마음이 바쁘시겠지만 그래도 가을을 즐기며 보내시면 좋겠네요.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가을을 맘껏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가을이 지나가는게 너무 아쉽기만 합니다. 모두들 행복한 가을 보내시기를... ^_^
제가 가을을 즐기는 방법은 아주 소박합니다.
우선 가벼운 산행입니다. 사무실이 있는 파주출판단지에는 심학산이라는 아주 작은 산이 있습니다. 특별한 약속이 없는 날이면 점심시간에 1,500원짜리 김밥 한 줄과 물을 사들고 산에 올라갑니다. 어떨 때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인 사과 한 알도 가져가는 호사를 부리기도 하지요. 산에서 먹는 사과가 아주 맛있거든요.
심학산 중간쯤 올라가면 작은 바위가 있는데 여기에서 김밥을 까먹고 정상에 올라갔다 내려오면 딱 한 시간이 걸립니다. 새소리와 바람소리, 숲 고유의 냄새를 음미하며 먹는 점심은 정말 행복한 시간이지요. 자연이 살아 있고, 내가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참 좋은 시간입니다.
가을을 즐기는 또하나의 방법은 자전거 타기입니다. 자전거 타기는 아무때나 할 수 있지만 제 경험상 가을에 타는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밀린 책도 읽어야 하고 할 일이 많은데도 자전거를 타고 싶어 다 미뤄두고 집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호수공원으로 갑니다. 호수공원에는 산책길로 메타세콰이어를 조성해 놓은 곳이 있는데 여기를 지날 때면 자전거에서 내려 걸어갑니다. 호수공원을 다 돌면 대략 4km 정도 되는데 시간이 있으면 두 바퀴를 돌고, 없을 때에는 한 바퀴를 돕니다. 이렇게 아침에 한 시간 정도 자전거를 타면 몸이 아주 가벼워지고 하루를 기분좋게 시작할 수 있지요.
출근해서도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를 타고 다닙니다. 파주출판단지의 업무 반경이 걸어다니기에는 약간 멀고 차 타고 다니기는 아까운 거리라서 자전거를 타고다니는 게 가장 좋습니다.
세번째는 걷기입니다. 가을은 참 걷기에 좋은 계절이지요. 가능하면 많이 걸으려 하고, 기회를 봐서 요즘 유행하는 올레길을 가려고 호시탐탐 기회만 보고 있지요. 지난 9월에 제주도에 일이 있어 가게 되어 제주 올레길을 걸을 기회가 있었는데 너무 좋더군요. 지리산 둘레길이 참 좋다고 하니 조만간 찾아가보려 합니다. 물론 먼 곳만 고집할 필요가 없겠지요. 이런 길들은 큰 맘을 먹어야 갈 수 있으니 평소에는 집 근처에서 좋은 산책길을 찾아 걷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쓰다보니 독서가 가장 나중으로 밀렸네요. 명색이 독서운동을 하는 사람이 좀 그렇지요. 물론 가을은 책 읽기에도 아주 좋은 계절이지요. 요즘에는 읽고싶은 책, 읽어야 하는 책이 밀려있어 부지런히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일이 많아 마음이 바쁘시겠지만 그래도 가을을 즐기며 보내시면 좋겠네요.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가을을 맘껏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가을이 지나가는게 너무 아쉽기만 합니다. 모두들 행복한 가을 보내시기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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